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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오피스텔에서 반려견 추락사…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

by orange-danggn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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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한 고층 오피스텔 12층에서 반려견 웰시코기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동물보호단체가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동물학대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예상되는 법적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낮 오피스텔에서 반려견 추락사…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

1.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

반려동물의 사망이 고의 또는 관리 소홀에 의한 방치로 발생했다면, 이는 동물보호법 제8조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은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만약 견주의 부주의(방충망 미설치·열려 있는 창문 등)로 인해 추락이 발생했다면, 이는 동물 학대 중 ‘적정한 보호·관리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제46조 제1항에 따라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2. 부주의에 의한 과실 여부

형법상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견주의 관리 소홀이 명백하고 그로 인해 동물이 사망했다면, 동물보호법 외에도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 또는 공동주택 안전의무 위반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3. 고의성 여부에 따른 처벌 수위 변화

경찰이 반려견의 부검을 통해 학대 흔적이 있는지 확인 중인 상황이므로,

  • 고의로 창문을 열거나, 밀거나, 방충망을 제거했다면 동물 학대 행위로 형사처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반면 단순한 부주의였다면 처벌 수위는 낮아지나, 보호의무 위반으로 제재가 따를 수 있습니다.

4. 관리 부실에 따른 행정책임

오피스텔 내에서 반복적으로 동물 관련 사고가 발생하거나, 안전 조치가 미비했다면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민에게도 공동주택법상 주의의무 위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5. 향후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한 기준 논의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 단순 사고인지 학대인지가 중요한 쟁점이며, 결과에 따라 향후:

  • 고층 건물에서의 반려동물 안전조치 의무화
  • 방충망 및 창문 관련 안전기준 마련
  • 부주의한 보호자에 대한 명확한 법적 책임 부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현재로선 추락 원인과 견주의 고의 또는 과실 여부에 따라 법적 책임의 유무와 범위가 결정될 것입니다.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적 인식에 걸맞은 법제도의 개선 논의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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