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액재판부: 3천만 원 이하, 빠르고 간단하게
- 단독재판부: 3천만 원 초과 5억 원 이하, 혼자 심리
- 합의부 재판: 5억 원 초과, 크고 중요한 사건
- 왜 재판부를 알아야 하나?
- 결론: 내 사건에 맞는 재판부 찾기
민사소송을 시작하려는데 "소액재판부", "단독재판부", "합의부"라는 말이 자꾸 나와요. 이게 뭔지 모르면 막막하죠. 사실 이건 법원이 사건의 크기와 중요도에 따라 어디서 다룰지 나누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빌려준 1천만 원을 돌려받는 소송과 대기업 간 10억 원짜리 분쟁은 다르게 처리됩니다. 이 글에서 소액재판, 단독재판, 합의부 재판이 뭔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내가 소송을 준비할 때 알아둬야 할 점을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1. 소액재판부: 3천만 원 이하, 빠르고 간단하게
소액재판부는 작은 돈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주는 곳이에요. 소송 금액이 3천만 원 이하일 때 여기로 갑니다.
- 어떤 사건?: 친구에게 빌려준 1천만 원을 안 갚는다거나, 회사에서 밀린 월급 500만 원을 안 준 경우처럼 비교적 단순한 돈 문제가 많아요.
- 특징:
- 빠름: 서류만 잘 내면 몇 달 안에 판결이 나와요. 복잡한 절차를 줄여서 신속하게 끝내려고 합니다.
- 말로 설명: 법정에서 서류보다 "제가 이렇게 돈을 빌려줬어요"라고 직접 말하는 게 중요해요.
- 비용 적음: 변호사를 안 써도 되고, 소송비(인지대)도 저렴해요. 예를 들어, 1천만 원 청구하면 인지대가 약 5만 원 정도예요.
- 예시: 민수 씨가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샀는데 200만 원을 안 갚자 소액재판을 걸었어요. 한 달 만에 "가게가 돈을 갚아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 주의할 점: 시간이 빠른 만큼 준비를 제대로 안 하면 불리할 수 있어요. 증거(계좌 내역, 문자 등)를 미리 챙겨야 합니다. 판결이 마음에 안 들면 단독재판부에서 항소(다시 다투기)를 할 수 있어요.
2. 단독재판부: 3천만 원 초과 5억 원 이하, 혼자 심리
단독재판부는 소액보다 큰 사건을 다룹니다. 금액이 3천만 원을 넘고 5억 원 이하일 때 여기로 가요. 판사 한 명이 심리합니다.
- 어떤 사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 5천만 원을 안 돌려준다거나, 사업 파트너가 1억 원을 떼어먹은 경우처럼 좀 더 복잡한 일이 많아요.
- 특징:
- 판사 1명: 한 명이 서류와 증거를 보고 판단해요. 소액보다 법적인 검토가 깊이 들어갑니다.
- 절차 까다로움: 소장, 답변서 같은 서류를 꼼꼼히 써야 하고, 법정에서 변론도 필요할 수 있어요.
- 항소는 합의부: 판결에 불만 있으면 합의부(판사 3명)에서 다시 심리합니다.
- 예시: 영희 씨가 친구에게 빌려준 4천만 원을 돌려받으려 단독재판을 했어요. 친구가 "빌린 적 없다"고 버티자, 계좌 내역을 증거로 냈고, 3개월 만에 승소했어요.
- 주의할 점: 서류 작업이 많아지고, 법을 잘 모르면 힘들 수 있어요. 변호사를 쓰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3. 합의부 재판: 5억 원 초과, 크고 중요한 사건
합의부는 큰돈이나 중요한 사건을 다룹니다. 금액이 5억 원을 넘거나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경우에 판사 3명이 함께 심리해요.
- 어떤 사건?: 회사 간 10억 원 계약 분쟁, 대형 부동산 소송, 수십억 원 손해배상 청구 같은 거대한 싸움이 많아요.
- 특징:
- 판사 3명: 세 명이 머리를 맞대고 신중하게 봅니다. 한 명이 실수해도 다른 두 명이 잡아줄 수 있어요.
- 복잡한 법리: 법 조항을 깊이 파고드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논쟁이 오갑니다.
- 항소는 고등법원: 1심 판결이 마음에 안 들면 고등법원으로 올라가요.
- 예시: 건설사가 아파트 하자로 주민들에게 5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당했어요. 합의부에서 6개월 심리 끝에 "3억 원만 갚아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 주의할 점: 시간이 오래 걸리고(1년 이상도 가능), 비용도 많이 듭니다. 변호사 없이는 버거울 수 있어요.
4. 왜 재판부를 알아야 하나?
소송을 걸기 전에 내 사건이 어디로 갈지 아는 게 중요해요. 금액과 사건 성격에 따라 준비가 달라지니까요.
- 3천만 원 이하: "빨리 끝내고 싶다" → 소액재판부.
- 3천만~5억 원: "증거가 확실한데 금액이 크다" → 단독재판부.
- 5억 원 초과: "법적으로 복잡하고 돈도 많다" → 합의부.
예를 들어, 민수 씨가 2천만 원 빌려준 걸 돌려받으려면 소액재판이 딱이에요. 하지만 5억 원짜리 부동산 분쟁이라면 합의부를 각오해야죠. 시간, 비용, 증거 준비를 미리 생각하면 소송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결론: 내 사건에 맞는 재판부 찾기
민사재판은 소액재판부(3천만 원 이하), 단독재판부(3천만~5억 원), 합의부(5억 원 초과)로 나뉘어요. 소액은 빠르고 간단하게, 단독은 중간 규모를, 합의부는 크고 복잡한 사건을 다룹니다. 내 사건이 어디로 갈지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면 소송에서 한 발 앞설 수 있어요. 법원이 어렵게 느껴져도, 이 기본만 알면 시작이 훨씬 쉬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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